배트맨콜라·핑크퐁도시락…'협업의 맛'에 빠진 편의점

입력 2022-04-04 17:18   수정 2022-04-05 00:49

편의점이 협업 상품 출시를 통해 펀슈머(fun+consumer: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은 전통 브랜드에 집착하기보다 ‘재미있는 소비’를 선호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4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는 콘텐츠 제작사 워너브러더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공동 기획한 배트맨콜라, 슈퍼맨사이다 등 협업 상품을 이달 선보인다. 콜라 사이다는 1위 브랜드의 점유율이 견고해 주요 유통사가 자체브랜드(PB) 상품 출시를 꺼려온 제품군이다. GS25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탈브랜드 소비’ ‘콘텐츠 연계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GS25에 따르면 업계 1위 브랜드인 코카콜라와 칠성사이다 매출에서 40대 이상 소비자의 비중은 각각 51%, 52%였다. 이들보다 브랜드파워가 약한 펩시콜라와 스프라이트의 비중은 각각 40%, 39%였다.

10~30대 소비자는 코카콜라(49%) 칠성사이다(48%)보다 펩시콜라(60%) 스프라이트(61%)를 더 많이 찾는 상황이다. GS25는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이번에 내놓은 상품 캔에 배트맨의 검정, 슈퍼맨의 파란색 의상 콘셉트를 적용해 MZ세대 펀슈머를 위한 상품을 기획했다.

CU는 더핑크퐁컴퍼니와 협업해 캐릭터 NCT-REX를 활용한 가정간편식(HMR) 시리즈를 5일 선보인다. NCT-REX는 아이돌그룹 NCT드림과 핑크퐁이 공룡을 테마로 기획한 협업 캐릭터다.

이번 협업 상품은 NCT드림의 정규 1집 타이틀곡인 ‘맛(Hot Sauce)’을 모티브로 매콤한 맛을 강조한 도시락, 피자, 떡볶이 등 8종으로 구성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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